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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지당

작성일 19-03-08 09:53

조회 1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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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知堂!

 

한 해에 열명씩,

10년을 온지당에서 머물고 나가는 재원 10명을 키워 낼 꿈을 안고 시작한 온지당 교육과정이 이제는 문을 닫습니다.

 

막상 20년의 세월을 접으려 하니 그저 애잔한 울림만 가슴 한 가득 채웁니다,

 

두세명의 장기생 만으로 몇 달을 버틸 때도

티끌만한 불안이나 망설임 없이 걸어 온 세월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에

가야 할 그 길을 가는 데에는

아무런 두려움도 외로움도 懷疑 

단 한번의 左顧右眄도 없었습니다.

 

이제, 온지당을 거쳐 간 수백명의 씨알들은 각 기관에 퍼지어

대한민국의 漢文古典籍들을 중추적인 자리에서

번역 해 내고 있습니다.

 

먹이고, 재우고, 가르치고, 장학금까지 주어가며

키워내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과거는 끊긴다라는 절박함에서

온지당 홀로 짊어지고 나섰던 이 일이

이제는 국가에서도 지방에서도 수백억 기금들로 진행되고 있으니

가벼워진 마음으로 교육과정의 짐을 내려놓습니다.

 

오르내리던 수통골의 산과 골짝,

유난히도 먹기에 탐내던 친구들,

땅에 묻은 항아리에서 꺼내는 그 맛난 김치,

잠도 안 자는가 공부 지독쟁이들 - - -.

이 추억들을 모두어 2019216-1712일의 여정으로 한바탕 풀어내며

 

온지당의 교육과정을 마감하면서 조촐한 기념의 표식을 만들었습니다.

 

종업식에는

온지당에서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전국에서 모인 80여명의 온지당 수료생이 중심이 되어,

온지당 대표인 이숙희교수와 책임지도 교수이신 아당 이성우선생님 그리고

20년간 한결같이 음식을 제공 해 오신 임성례실장님에게

황금의 감사패/기념노래제작/편지낭송/영상회고/등으로 진행 하였으며

우리 모두는 각자 마음의 둥지를 어루면서

아쉬운 마음을 허공으로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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